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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09일
Engineer의 궁극적인 목표는 창조(Creation)이고
Scientist의 궁극적인 목표는 발견(Discovery)입니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라면,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만 아무도 몰랐던 것을 알아내는 것이 발견입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라는 견해라면 창조라는것도 신이 어딘가에 만들어놓고 숩겨놓았던 것을 끄집어내는 발견이 되겠죠. 그러나 많은 경우에 사용되는 Engineer의 창조 - 협의의 창조 - 는 인간계에 없었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많은 시간동안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보면 단순 노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구 - 가지 못하고 있는 길 The road not taken YET -가 머릿속에 맴돌게 되는데, 실제로 짬을 내어 새로운것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면 많은 경우 벽에 부딪혀서, 일상속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사실 창조와 발견 모두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가치있는 창조와 발견은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언젠가 예고없이 방문할 영감의 때를 막연히 기다리면서, 대신 변화를 꿈꿔야 합니다. 새로운것이 없어도 세상은 바뀝니다. 어느세계의 상식이라는 것이 다른 세계에서는 귀중한 영감입니다. 최근 M.Stonebreaker가 Google의 MapReduce에 대해서 "Not Novel at All"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M.Stonebreaker는 많이 유명한 Computer Scientist입니다. Scientist는 Novelty를 주요시하기때문에 그렇게 말할수 있읍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어찌됐건 Google의 Not Novel at All한 MapReduce 역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Scientist는 신의 유물을 인간계로 끌어내긴 하는데, 그들만의 금고에다가 잘 보관해놓고 있을뿐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인간계로 퍼뜨리는것은 Engineer의 몫입니다. Scientist의 금고 (학술지입니다. 쉽게 말해)를 항상 뒤져가면서 널리 퍼뜨려서,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Science세계에서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않으면 Perish되기 때문에, 가치를 떠나서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옵니다만, Engineer세계에서는 굳이 혁신적인 것을 만들지 않아도 면장은 하기 때문에 Scientist가 끄집어낸 신의 유물이 인간에게 쉽게 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Engineer라면 공부를 해야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어느순간 창조의 영감이 찾아와서 붙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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